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띄엄띄엄 보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가 정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신천지라는 이단이 버스를 도배하듯이 광고를 붙였는데, 그 내용이 부패한 한기총을 고발하고 자기들의 이단성을 고발한 CBS를 공격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 버스를 전국적으로 100대 이상을 돌리고 있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신천지가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갖가지 위장전술을 쓰고 있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공격을 하고 나온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교회로 온 소식 하나는 더 황당했습니다. 그것은 경찰서에서 저희 교회로 보낸 소식으로 오는 주일에 우리 교회 앞에서 신천지가 배후인 세계여성인권협회라는 단체가 집회를 하는데, 교회의 성도들과 충돌이 있을지 모르니 교회 측에서도 주의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보아도 이것은 신천지가 노골적으로 교회를 자극해서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공격인데, 그러나 합법적인 집회 신청을 한 것이기에 막을 수는 없어서 우리 교회로 그렇게 요청을 해온 것입니다. 정말 살다가 보니 별 거지같은 일도 다 봅니다. 아니 이단이 이렇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오히려 나대고 있으니 이것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결국 그들이 우리를 정말 우습게 본 것입니다. 시쳇말 그대로 그것들이 우리를 띄엄띄엄 본 것이다 그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다가 그것들이 우리를 그렇게 깔보고 조롱하게 되었을까? 원래 거짓의 집단이고 마귀에게 잡힌 자들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나대는 것은 우리 교회들이 그들에게 빌미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온전히 서지 못하고, 수많은 영적 리더들이 욕심을 채우려고 죄를 용납하니까 이단들이 이렇게 우리를 우습게보고 나대고 있는 것이다 그 말입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어떤 사이트를 보니까 그것들이 ‘교리 비교’라고 광고를 하면서 자기들의 교리와 우리의 교리를 비교해보자고 덤비기도 하면서 우리를 능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천지 이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또 다른 이단들이 난리를 치는 것은 모두 우리의 죄악과 타락 때문입니다. 마귀가 우리의 죄성을 빌미로 공격을 하듯이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을 보면서 분노하기보다는, 먼저 우리 자신을 향한 우리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정말 우리가 진정한 회개의 운동을 우리 교회들 안에서 일으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말 아름다운 그런 신앙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들이 더 이상 우리를 그렇게 조롱하고 공격할 수 없도록 말입니다. 참 참담하면서도 우리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한 그런 마음뿐입니다.

 

주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회개하며,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