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내 영혼이 행복합니다.

전 교인들이 함께 성경을 읽는 프로그램이 가동된 첫 주였습니다. 참 많은 성도들이 성경읽기에 동참하면서 이런저런 좋은 피드백들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통적인 것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니 행복하다!’ 그렇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그 자체로 우리의 영이 행복합니다. 무엇을 알고 깨닫고 하기 이전에, 그냥 성경을 읽는다는 것으로 정말 행복한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두 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는 나의 영이 공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놀랍게도 인간의 지성이나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영적인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는 가운데, 나도 모르게 그것이 나의 영혼에게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영혼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영혼도 굶주릴 수 있습니다. 영혼도 필요한 만큼의 그 에너지를 충전하지 못하면, 피곤하고 지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영혼이 굶주리고 힘을 잃으면 그 내면이 곤고한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읽는 것은 바로 그 영혼에게 음식을 주는 것입니다.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충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행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영적인 질서가 온전히 바로 잡혀서입니다. 인간은 처음 지어질 때부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는데, 그것의 주된 의미는 그 존재가 영과 혼과 육의 질서가 순서대로 잘 되어있는 그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면서 그 질서가 무너졌습니다. 육적인 욕심과 생각들이 너무 강해지고, 영적인 부분은 아주 약해져 있는 그런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온통 그 생각과 마음이 육적인 부분에 가 있고, 거기에 삶의 많은 것들을 쏟아붓는 무너진 질서 가운데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구원받은 성도들 가운데도 여전히 그 질서가 온전히 잡혀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으면서 영적인 것에 그 시간과 열정을 드리면서, 그 삶과 내면의 질서가 온전히 잡혀져 가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영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보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그 말씀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루어지는 그런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어서 참 행복합니다.’ 이 고백이 계속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때로 피곤하거나 바쁘거나 어려운 일이 있어서 그 행복한 걸음이 멈추어질 위기가 올 때, 그때 오히려 그것을 돌파하면서 더 행복해지는 그런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계속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