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그들은 왜 교회를 시작했을까?

오늘은 호산나교회의 설립 42주년 감사주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77년 6월 둘째 주일에 새중앙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을 한 호산나교회의 42번째 생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이 교회에 있어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교회에서 분립되어 나왔으니 창립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이 교회의 정체성을 가지고 처음 시작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가장 묻고 싶고, 그러면서 생각하고 싶은 것은 ‘그때 왜 교회를 설립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분명 그렇게 나와서 새롭게 교회를 세우고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을 텐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지금 호산나교회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에 너무나 중요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왜 교회를 세우고 시작을 했을까? 어떤 교회들처럼 그 지역에 교회가 없어서 그래서 교회를 새롭게 세운 것일까? 혹은, 모 교회가 선교의 거룩한 뜻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계획해서 그래서 분립 개척을 한 것일까? 아니면 목회자 한 사람이 자신의 비전에 따라 교회를 세우려고 개척을 한 것일까? 혹은 어떤 안타까운 교회의 이야기처럼 이전 교회가 분열되면서 서로 싸우고,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으니까 따로 한다고 하면서 시작한 것일까?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이 중에 하나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묵상하는 가운데 너무나 강하게 주시는 대답은 이 모든 것이 아닌, 오직 한가지의 이유 때문에 교회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정말 성경적으로 바른 교회를 세우기 원한다는 것’ 그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40주년 때에 교회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너무 강하게 감동 받은 것이 처음 교회를 시작한 성도들의 바른 교회, 참된 교회에 대한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열정, 그것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누구와 맞지 않거나, 혹은 어떤 개인의 야망이나 욕심 때문이 아니라, 교회는 이래야 하는데, 이것이 정말 바른 교회인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개인적인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그렇게 모여서 기도했고, 그러면서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교회를 설립하면서 가졌던 그 마음, 그 꿈, 그 열망,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너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그때 처음 교회를 설립하면서 성령께서 그 성도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었던 바로 그 감동의 열매, 그 꿈의 결과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처음 마음은 지금 우리 교회의 사명이고 또한 방향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호산나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경적으로 정말 바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욕심과 야망, 정치적인 어떤 술수에 의하여 휘둘리는 교회가 아닌, 성령께서 정말 강하게 이끌고 가시는 성경적인 바른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는 계속 물어야 합니다. ‘그들은 왜 이 교회를 설립했을까?’

어느 때보다 이 질문이 중요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교회설립 42주년 감사 주일에,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