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여전히 계속 되고 있는 6.25 전쟁

지난 주간에 6.25 전쟁 69주년 기념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마침 화요일 새벽기도회 인도를 맡아 기도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때, 정말 가슴이 아프도록 안타까웠던 것은 그런 비극적인 동족상잔의 전쟁이 있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렇게 고통스러운 전쟁을 치르고도 지난 69년 동안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이 오히려 민족의 갈등이 더 심해져 있다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보통은 어떤 힘든 일을 대가로 치르고 나면 그 결과로 그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되는 것인데, 우리 민족의 이 갈등과 분열 상황은 그렇게 치열한 싸움과 고통을 겪고도 하나도 해결이 안 되었다는 것이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지듯이, 가슴이 콱 막히듯이, 속상하고 안타까운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렇게 많은 가정이 고통을 겪었는데,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이 여전히 그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그 갈등과 분열 상황이 계속 이 민족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를 말입니다. 더구나 ‘아, 그때 맥아더 장군이 주장한 대로 만주를 원자탄으로 폭격을 했어야 했나?’ 하는 가당치 않은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은, 그때 이 전쟁의 결말이 나지 않고 이렇게 계속되게 된 주된 이유가 중공군이 개입하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지금도 여전히 남북한의 이 갈등의 상황에서 중국이 개입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농간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여라도 주듯이 바로 6.25 얼마 전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통일의 이야기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민족은 왜 이렇게 미련합니까? 우리 민족은 왜 이렇게 비참하고 비루합니까? 분명 북한 주민들의 생각 속에도 중국이 북한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음에도, 이번 시진핑의 방북 때에 25만 명이 나와서 그야말로 황제 대접을 하면서 지나치게 환대했다는 그 소식이 같은 민족으로 너무 비참합니다. 물론 남쪽에서 북한 문제를 놓고 서로 치열하게 욕하고 싸우고 있는 이야기 또한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럽고요.

왜 그럴까요? 왜 이렇게 6.25 전쟁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경우 성경적인 대답은 하나입니다. 그 죄를 해결할 회개의 분량이 차지 않아서입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그대로 두시는 것은 우리 민족의 회개의 분량이 아직 차지 않아서입니다. 그 어떤 죄악인지 모르지만, 우리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엎드려 회개할 그 회개의 분량이 아직 차지 않아서 여전히 6.25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결심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다른 것은 말고 오직 이 회개의 분량을 채우는 기도를 드리기로, 이것이 우리 이 민족 가운데 있는, 우리 믿는 자들의 사명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민족의 분열에 고통하고 회개하면서,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