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말씀 때문에 살았습니다

‘말씀 때문에 살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이렇게 여러 가지로 우울한 가운데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성도님들의 말씀이었습니다. 때로 성도님들이 제게 와서, 참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데, 그래도 매 주일 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힘을 얻고 견딜 수 있어서, 그래서 말씀 때문에 살았다고 제게 간증을 겸한 덕담을 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성도님의 그 말씀 때문에 삽니다.’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특히 설교자로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매 주일 설교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고, 인간적으로 갖는 스트레스는 사실 어마어마합니다. 몇십 년을 했으니 이제는 좀 쉽지 않겠냐고 할 지 모르지만, 설교는 오히려 그 반대로 할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 설교 가운데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아름답게 반응하는 성도들의 이야기는 정말 저를 힘이 나게 하고 살아나게 하는 그런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이와 비슷한 또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우리 주님의 그 말씀을 가지고 아름다운 삶은 주기 위한 성실, 바로 그것이라고 설교를 했는데, 그 설교를 듣고 정말로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많은 것을 귀한 헌금으로 드린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정말 그렇게 주는 자의 삶을 살고자 실천을 하신 것이지요. 그런 성도들의 이야기는 정말 저를 살아나게 합니다. 말씀을 듣고 그것을 삶 가운데 그대로 적용해서 힘든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하기도 하고, 치열한 영적인 싸움을 감당하면서 이기기도 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그런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 너무나 귀한 성도님들의 모습은 정말 짜증나게 하는 여러 가지 답답한 상황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게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정말 말씀 때문에 살아가는 그런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가운데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수많은 공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견디고 이길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때문에 살았습니다.’ 이 고백을 서로서로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고백이 우리 공동체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간증이 우리가 서로 나누는 대화의 내용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짜 아름다운 교회이고, 그것이 참으로 행복한 성도일 테니까요.

 

 

말씀 때문에 살아가는 사람,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