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서소개 컬럼
세월을 아끼라!

이번에 코로나 19로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시간을 활용하여 본당의 강단 부분을 새롭게 고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부분을 공사할 수는 없고, 가장 문제가 되는 강단의 위치를 바꾸는 그런 공사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유는 본당의 2층이 너무 높아서 강단에서 윗 층에 앉은 성도를 보기가 어렵고, 윗 층의 성도들도 역시 설교자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최소한의 공사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바꾸는 그런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사가 작아도 한두 주 정도는 예배를 드리기에 어려울 수 있기에, 마침 코로나 19로 모이지 못하는 이 시간을 활용하여 하기로 한 것입니다.

자, 이렇게 이런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저는 이것을 성경이 말하는 대로 ‘세월을 아끼는 것’(엡5:16)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하는 그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바로 주어진 그 모든 시간을 최고의 것으로 만들라는 뜻이기에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 시간을 그냥 넋 놓고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시 예배의 현장이 열렸을 때, 그때 정말 보다 더 좋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어쩌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런 준비를 하라고 이런 시간을 주셨을 수도 있다는 그런 신앙의 고백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께 우리가 올려드리는 가장 간절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정말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속히 우리에게 그렇게 다시 함께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시간이 오게 해 주세요.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모하면서…’ 그런 기도를 우리는 이 세월을 아끼는 것을 통하여 올려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는 이 코로나 19의 시간 가운데 세월을 아끼는 그런 일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묶여 있는 이 시간을 더 깊은 영성의 시간과 가장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과 더 깊은 추억을 만드는 그런 시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어떻게 할 것인지는 기도하면서 구하면, 성령님께서 각자에게 맞춤으로 말씀해 주시겠지요.

 

코로나 19 가운데 세월을 아끼는 자가 되기 원하면서, 유진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