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감천동 긍휼사역 -28조
날 짜 : 2014년 3월 22일
대 상 자 : 부산시 사하구 감내 2로 177-7 독거노인
조 원 : 김동진 이경환 손태식 구난희 하미정 배진욱 장미선 최영심 (8명)
사역 내용 : 부엌 도배 장판 시트지 형광등 2개 안방 서랍장 교체 고장난 싱크대와 세탁기 수도꼭지 교체
가스렌지 및 배관 가스설치 전기장판 교체 부엌 선반 3개 집안 대청소
78세 독거노인으로서 딸이 한 분 계시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살림을 도와줄 여력이 없으며
자식이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정부 지원금대상자에서 제외복지의 사각지대에서 힘들게 살아가고계셨다.
가스렌지는 고장이 나서 일회용 가스렌지를 쓴지 1년이 넘었으며
수도꼭지가 모두 고장이 나서 싱크대를 사용하지 못하고 밖에서 호수로 물을 받아 사용
보일러도 고장이 나서 아예 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으며 다 낡은 전기장판을 주어다 쓰고 계셨다.
사역 중에 내내 옆에서 지켜 보시며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하셔서 애는 먹었지만
몇 년 만인지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가스렌지에 불이 켜지는 것을 보시고는
아무런 말도 이어가지 못하셨다.
아마도 오래전젊었을 때화려했던 그 날을 떠올리며 아련한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
전기장판을 새로 깔아 드리고 새 이불을 깔아 드렸더니
소박한 미소로 "" 새색시 같네"" 하시며 기쁨 반 애환 반
어르신께서 먼저전화를 주셨다.
새 집을 만들어 주고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 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시며
다른봉사단들도 몇 번 다녀 갔지만 이렇게구석 구석 챙겨 주는 봉사단들은 보지 못했다 하신다.
감동으로 아직까지 목이 메이시나 보다.
교회와 조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 달라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