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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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 - 2019/10/13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19-10-13 09:19
조회
1303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

( 본문 : 시편 71:1~16 )

 

본문 배경

본문은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묘사한 시로 다윗의 저작으로 여겨집니다. 다윗은 대적의 공격을 받는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과거에 경험한 구원의 체험을 돌아보면서 감사함을 노래하는 동시에 현재 노년에 닥친 위기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중심적인 다윗의 신앙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육체적으로 약해졌고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는데 특히 다윗의 대적들은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다’고 말하며 그를 모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구원이 오로지 하나님의 힘과 공의로 성취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윗은 다른 시편처럼 바위, 반석, 요새, 피난처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하나님만이 신뢰의 대상이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단어들을 사용하여 하나님만이 원수의 화살과 칼로부터 자신을 막아주시고 안전을 보장하심을 고백합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다윗은 현재 자신의 고난을 묘사하면서 무엇을 당하게 않도록 간구하고 있습니까? (1)

수치

 

(설명) 본 시는 다윗의 시로, 그의 노년에 처한 위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범죄(밧세바 사건)로 인해 그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고,(삼하 12:10). 실제로 그의 생애 말년에는 친아들 압살롬의 반역과 아도니야의 반란 등으로 인해 많은 환란을 경험합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다윗에게 있는 가장 큰 고통은 바로 ‘수치’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수치’는 지금 상황의 다윗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 사람이 죄로 고통 받는 것만이 아닌, 그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 가운데 오직 한 가지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즉 이미 수치를 당했지만, 이것이 나의 삶의 끝이 되게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가장 처절하면서도 실제적인 구원의 간구인 것입니다.

 

<질문2> 다윗은 자신이 처한 고난 가운데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할 때 어떤 표현을 공통적으로 쓰고 있습니까? (1,3,4, 고전 10:13)

피한다

 

(설명)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반석” “나의 요새”라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다윗과 하나님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친밀함을 바탕으로 하여 다윗은 여러 차례 반복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피한다”는 간구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께 피하오니”(1절), “내가 항상 피하여”(3절), “피하게 하소서”(4절). 그런데 이 간구는 단지 어려움을 모면하게 해달라는 최소한의 구원에 대한 간구가 아니라, 이런 고난과 고통의 현실이 이 땅 가운데 있는 죄의 질서와 현실 가운데 있음을 인정하면서,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피한다’라는 영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여기 ‘피한다’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도피성의 개념과 통하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살인자가 되었을 때 그를 향한 ‘피의 보수자’로부터 살기 위하여 세워진 도피성으로 들어가 구원을 받는 개념과 통하는 것으로 이 현실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 ‘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하게 하소서’라는 간구는 하나님이 나의 도피성이 되셔서 자신을 구원해달라는 가장 강력한 간구입니다.

 

나눔 1) 위기와 환란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고 도움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 자녀의 특별한 권리입니다. 이러한 특권을 누려본 경험과 그것을 통해 얻었던 유익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질문3>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신앙을 가졌던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5)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설명) 5절의 ‘어릴 때’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어느 시점을 가리키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본 시의 저자인 다윗이 소년시절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여 양을 치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양떼를 맹수들로부터 보호하였다고 간증한 기록을 감안할 때(삼상 17:37) 이는 다윗이 양을 치던 시절 내지는 그 이전의 시기부터 하나님을 신뢰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6절의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다는 표현은 다윗 자신에게는 아무런 자의식이 있을 수 없는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선택하시고 긍휼을 베푸셨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결국 이 표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신앙의 아주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그 관계가 깊고 오래되었다는 것은 아주 강력한 믿음의 간구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질문4> 다윗은 자신을 모해하려는 원수들을 이기기 위해서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찬송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찬송하겠다고 고백합니까? (14)

더욱더욱

 

(설명) 다윗의 대적자들은 다윗을 모해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고, 그를 건져낼 자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14절에서 다윗은 자신은 항상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기다리며 계속해서 찬송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대적자들이 자기를 힘들게 하고 무너뜨리려 할 때마다 굴복하지 않겠다는 그런 결단으로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겠다는 다짐으로 고백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중요한 영성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신앙인들의 영적 싸움의 비법입니다. 굴복하지 않고 계속 더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 힘들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소망하면서 찬송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대적의 공격의 목표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 전쟁은 그 반대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나눔 2) 다윗이 고난 중에도 찬송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과거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고백함에 있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 가운데 하나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다시 구하는 고백(찬양/기도)을 함께 나누어봅시다.

 

 

 

기도고난당할 때 피난처가 되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것처럼,

그 은혜를 항상 기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사랑나눔축제를 위한 기도
  • 오늘 초대된 귀한 태신자들의 마음에 말씀의 은혜와 교제의 기쁨을 허락 하옵소서.
  • 태신자들이 사랑나눔주일에 오실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옵소서.
첨부파일 : 20191013-soonjang.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