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김창훈.정기순   

2024.11.08



샬롬~ 모두에게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우리가 소망 중에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천국의 혼인 잔치가 준비되어 있기에 오늘도, 할 일 많은 세상에서 고난을 이겨내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3개월을 한국에서 인슐린 펌프를 달고 치료에 전념하였더니 아주 좋아졌습니다. 함께 동역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아내 정 선교사가 홀로 사역을 감당해 주었습니다.
여러 사역들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고 잠잠히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제게 맡겨 주신 사역을 감당하려 결단한 순간 8개월간 얼굴과 입안을 괴롭혔던 염증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다시 힘을 얻어 지난 28일 수도 프놈펜을 도착으로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에 도착하여 일로제일교회 관계자분들과의 만남 교제 후 시엠립 예수마을에서 다시 뵙기를 기약했습니다. 이후 저희는 12년전 깜뽕스프 지역에 꺼슬라 조야 교회와 쿰오교회 건축을 도와주신 한국교회 방문 팀과 함께 교회를 방문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놈펜에서 꺼슬라 조야교회까지 왕복 6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에너지 주심을 매 순간 느꼈습니다. 꺼슬라 조야교회와 쿰오교회 사역자분들이 교회를 너무 아름답게 잘 섬기고 계셨습니다.

꺼슬라 조야교회 사역자 얀소툰 전도사님은 장로교신학교 졸업하고 신대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쿰오교회의 76세된 잉소팟전도사님이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시는 모습을 뵈면서 이 모든 것이 감사와 감동, 선교사의 열매로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아침에 프놈펜에서 출발하여 320키로, 6시간 이상 차를 타고 드디어 그리운 집, 예수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 후 한 시간 뒤 새 식구가 환영해 주었습니다. 양이 쌍둥이를 낳았어요. 이곳이 제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함께 기도해 주셨던 생수담당 파 부인 씬라이 심장판막증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밤에 기침과 가래가 있어 힘들지만 매일 조금씩 줄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습니다. 아내 정 선교사가 심은 1600그루 나무를 잘 관리하고, 새롭게 페인트칠한 교회와 학교사역도 돌아봅니다.



캐쉬넛 수확 후 카사바 수확도 합니다.



우리 예수마을을 위해 학교와 교회를 위해 그리고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의 삶에 이루어져 주님의 이름이 거룩해지고 주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김 선교사의 자가면역질환이 회복되어 맡기신 사역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2. 천국에 먼저 딸을 보낸 깜뽕싸옴교회 사역자 븐니헝과 쌈포아 전도사의 마음을 위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