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graphy/Kang byung-ki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주님의 물음 앞에 겸허하게 저희 믿음의 본질을 돌이켜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거친 파도 속에서 잠잠하라는 권능의 말씀을 의지하며 주신 소명, 사명으로 잘 감당하려 합니다. ‘
지난해 12월에 불교권 선교 연구 논문발표 모임을 가졌습니다. 책을 쓰고 강의하는 것은, 고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연구 주제에 몰두해야 하기에 사역이 바쁜 선교사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선교의 복음화 활동에 대한 전략 등 현장의 이해와 현장 연구에 도움이 되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곰보와 칠라오 두 도시의 18명의 현지교회 교사들은 2년간의 교사훈련 사역을 암송 시험과 발표까지 잘 통과하여 졸업식도 하고 축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새로운 교사 훈련 과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훈련과 강의 사역을 하는 김경희 선교사의 체력과 건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배출되는 교사들이 현지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가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훈련학교(ETI-English Training Institute)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섬기고 복음의 문을 여는 훈련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1월에 영어훈련을 마친 샤니카 자매가 복음의 문이 굳게 닫힌 지역에서 마을 어린이들을 섬기고 개척 사역을 확장하기 위해 영어 클라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4년간 외부인이 방문할 수 없었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환경이었지만 현지 동역자의 헌신으로 처음 예배를 드리고 저희가 달려가 말씀을 선포하였던 지역입니다. 영어학교 사역으로 많이 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근 스리랑카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쌀의 수급과 공급의 통계가 정확하게 제공되지 않아 쌀을 구입 하는데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교지 구호지원을 싱가폴 나섬교회, 새벽회 등에서 400여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쌀을 제공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사역을 현지 교회를 통해 감당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던 현지 목회자들에게는 사역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단기선교팀이 각 지역교회를 방문해 주일학교 성경사역으로 현지 교회와 사역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단기선교팀의 열정적인 사역과 헌신을 보면서 한국교회를 지탱해 왔던 믿음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팀의 방문은 선교사의 한계와 부족함을 채워주고 현장 선교의 생동력으로 현지 교회와 목회자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됩니다.
지리적으로 어려운 스리랑카이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풍성한 기쁨을 누렸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도제목〉
- 바우니아, 반다라웰라 지역, 30~40대 스리랑카 목회자 훈련에 성령께서 함께하여 주소서.
- 저희부부가 영적 건강과 충전으로 사명의 길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