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정재윤.김경희   

2025.02.28


Calligraphy/Kang byung-ki

 

이번 영어캠프는 왕립 농업대학교(RUA)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역이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우리 만이 줄 수 있는 가치들을 나누었습니다. 영어라는 콘텐츠를 통하여 축복, 기쁨, 감사, 연합, 인정, 칭찬 등 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하여 학교 부총장과 담당 교수, 직원 들과 모임을 가지며 앞으로 학교의 공식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영어 캠프가 끝난 다음 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초대하여 함께 교제하는 ‘더 블레싱 파티’를 열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영어 캠프는 국제 교류 (Intercultural Exchange)라는 큰 그림 안에 있는 하나의 프로젝트입니다. 영어라는 매체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 공동의 목적을 이루고 캠프에 참여 한 사람들은 글로벌 리더십의 가치 즉,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인내, 온유, 충성 등)를 경험하게 합니다.



이러한 장을 펼치기 위하여 오전에는 교사, 봉사자들의 선교 훈련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동체 형제 자매들은 캄보디아어를 가르치고 캄보디아 역사, 문화, 삶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하여 여러 선교사님들이 캄보디아 선교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며 도전하였습니다.



사실, RUA 영어 캠프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왕립 농업대학교에서 영어 캠프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영어 캠프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많이 미흡하였습니다. 현수막을 걸고 전단지를 나누는 것을 허락받는 일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계 속해서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캠프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들 유준이가 저와 함께하며 학교 안에서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선교는 도전이다!’를 다시 다짐하였습니다. 선교는 계속해서 찾아가고 될 때까지 두드리며 기다리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열어가실 것을 기대하는 것임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지 7개월이던 유준이가 이제는 저와 함께 사역하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2025년 RUA 영어캠프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기도 제목 〉
  1.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마음이 열려져 복음을 받게 하소서.
  2. 왕립 농업대학교 담당자들과 더욱 깊은 우호를 맺으며 다음 캠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3. 유빈, 유준이가 영육 강건함으로 선하고 바르게 자라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