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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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아야 할 제단 위의 불 - 2024/04/14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4-04-14 12:23
조회
415

제목 : 꺼지지 않아야 할 제단 위의 불

( 본문 : 레위기 6:8-23 )

 

 

본문 배경

레위기는 전체적으로 보면, ‘제사/예배(1-17장)와 성결한 삶(18-27장)’ 그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제사에 대한 것은 ‘제사법(1-7장), 제사장 위임제(8-10장), 정결예식(11-17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말씀은 바로 그 첫 부분인 제사법에 대한 것 가운데 뒷부분에 해당합니다. 제사법을 보면, 먼저 1-5장까지는 백성의 입장에서 5대 제사, 즉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규례에 대해서 다루고 6-7장은 동일한 5대 제사를 제사장의 입장에서 다시 다루고 있습니다. 순서는 거의 동일한데, 다만 화목제가 제일 마지막에 가 있는 것이 다릅니다.

그러면, 왜 동일한 제사에 대하여 제사장 입장에서 다시 다루고 있는가? 그것은 제사장이 바로 그 제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단지 제사를 돕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백성의 대표로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제사의 핵심이 되어야 하기에, 그 제사를 드리는 관점을 다시 한번 제사장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말씀은 번제와 소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그런 말씀입니다.

번제에 대하여는 제사장 입장에서 그 번제를 드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와 방법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소제에 대하여는 먼저 소제를 드리는 방법과 절차에 대하여 이야기하고(14-18절), 이어서 대제사장 위임제의 소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19-23절). 여기에서 갑자기 뒤에 나올 위임제의 소제를 말하는 것은 이 대제사장의 위임제의 소제는 바로 대제사장의 매일 드리는 소제로 연결되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제사에 대하여 제사장의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고 이야기해 주는 이 말씀은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우리에게 어떻게 예배를 드릴 것인지 그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그런 말씀인 것입니다.

 

 

질문1모세를 통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말씀하신 번제의 규례 중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 입니까? (9, 12, 13)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할 것

(9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12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 지니

13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설명) 번제의 규례를 이야기하면서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함을 하나님은 3번씩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반복해서 말씀하신다는 것은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불은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제사장들에게 맡겨진 것으로(레9:24)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번제를 드릴 때, 그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는 것은 그 헌신과 충성의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아야 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비록 제사는 하루에 한 번, 혹은 특별한 경우에 드리지만, 그 마음은 늘 한결같이 꺼지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의미인 것입니다.

 

 

나눔1나는 하나님과 얼마나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요? 나의 일상 가운데 하나님 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질문2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입니까?(12)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울 것,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놓을 것,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 것

 

(설명)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제사장들은 아침마다 나무를 제단 위에 올려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불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지만 그것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나무를 공급하여 태우는 것은 제사장들이 해야 할 책무였습니다. 그리고 이 불로 피운 나무 위에 번제물을 태우며, 그 위에 화목제 기름을 불태우도록 명령하십니다. 또한 매일 저녁 드렸던 제사의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어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하였습니다(출 29:38-42, 6:9). 이렇게 함으로 제사장들은 제단의 불이 항상 꺼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마음은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삶을 드리는 그런 구체적인 행위를 통하여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것입니다. 헌신의 마음이 있어서 사역을 하거나 예배를 드리는 행위를 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사역과 예배의 행위를 통하여 그 마음이 유지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눔2하나님과의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위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애써야 할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누어보고 결단하며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주님, 매순간 하나님과의 끊어지지 않는 친밀한 관계를 갖기를 원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내가 힘써야 할 것들을 깨닫게 하시셔서 하나님과 더욱 동행하며 함께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