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다
( 본문 : 느헤미야 2:1-10 )
【본문 배경】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귀환을 약속하신 하나님은(렘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70년이 지나자 3차에 걸쳐 이스라엘을 귀환 시키십니다. 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의 귀환 중 3차 귀환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느헤미야가 어떻게 해서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와 계기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왕의 허락을 받는 장면과 기도로 그 모든 것을 감당하는 정말 기도의 사람으로서 느헤미야의 귀한 신앙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바사(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왕이 20년째 집권하고 있던 수산궁에서 느헤미야가 왕 앞에서 맡았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2:1, 참고. 느1:11)
포도주를 왕에게 드리는 일 (술 관원)
(설명) 술 관원(마쉬케)은 왕께 술잔을 올리며 독물 투여 여부를 살피는 고관으로 왕의 개인적인 신뢰를 가장 많이 받는 최고 권력의 자리입니다. 창세기 40장의 요셉의 이야기에서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느헤미야가 얼마나 출세하였고, 세상적으로도 얼마나 좋은 조건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의 메시지를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느헤미야가 유다의 총독으로 가서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큰 포기인가 하는 것과 또 하나는 그런 지위에 있으면서도 그 힘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기도로 이 문제를 풀어가는 그 모습이 얼마나 신앙적으로 바른가 하는 것입니다.
<질문2>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황폐 소식을 듣고는 금식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기도는 단 몇 일만에 끝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1) 느헤미야가 왕 앞에서 술관원으로 섬겼던 때는 언제입니까?(1절)
아닥사스다왕 제 이십년 니산 월
(설명)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황폐함의 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기슬르 월’이었습니다 (느1:1). 그리고 이제 그가 예루살렘으로 갈 수 있도록 왕에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만들어진 오늘 본문의 때는 ‘니산 월’입니다. ‘기스르월’이란 페르시아 궁정 달력으로 다섯 번째 달로 오늘날 11월 중순입니다. 그리고 ‘니산 월’은 페르시아 궁정 달력으로 아홉 번째 달로 오늘날 3월 중순입니다. 이것을 참고하여 볼 때 느헤미야의 기도는 약 4개월간의 끈질기고 간절한 금식기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아닥사스다 왕이 느헤미야의 근심의 이유를 듣고(3절)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
에 느헤미야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5절)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설명) 여기에서 느헤미야의 지혜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느헤미야는 철저하게 자신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왕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말 한마디까지 이렇게 지혜롭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가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 4절에 왕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나눔 1) 느헤미야처럼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만 기도해서 문제를 풀었던 경험을 같 이 나눠봅시다.
<질문3>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은혜를 입어 성벽재건의 허락을 받습니다.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느헤미야가 왕에게 요청한 조서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7, 8절)
7절: 유다까지 통과할 수 있는 조서
8절: 성벽을 건축하는데 드는 재목을 얻을 수 있는 조서
(설명) 느헤미야가 얼마나 치밀하고 정확하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에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인 통과를 위한 조서와 가서 건축을 할 때 꼭 필요한 목재를 얻을 수 있는 조서를 구한 것은 그야말로 그 모든 것에 대한 완벽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준비는 바로 기도 가운데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는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역사를 이루는 것인지를 보여주면서 정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기도의 방향과 내용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질문4>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받고 이 모든 일이 성취된 근본적인 이유를 무엇으로부터 온 것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8절)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왔다
(설명)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셨다.’는 것은 에스라 느헤미야 말씀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으로는 에스라에도 두 번 나오고 (라7:9, 8:18), 느헤미야에도 두 번 나오는(느2:8. 2:18) 말씀이지만, 그러나 그 폭넓은 의미로 본다면 훨씬 많이 나오는 주제입니다. 에스라 느헤미야에서는 이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이라는 것을 강조하므로, 신앙의 바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전한 신앙이란 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도록 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바른 기도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나눔 2) 지금 나에게 있어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기도는 무엇인지 나누고 함께 기도해 봅시다.
【기도】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믿음의 담대함을 주시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함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나눔축제기도 4주차 _ 성도들에게 담대함을 주소서】
- 태신자를 마음에 품고 전도하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담대함을 주셔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게 하소서
- 태신자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어떤 악한 권세도 방해치 못하게 하셔서, 구원의 문을 여시고 닫지 않으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