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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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긍휼이 불붙듯 하도다 - 2023/09/17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09-17 13:32
조회
667
 

제목 : 나의 긍휼이 불붙듯 하도다

( 본문 : 호세아 11:1-12 )

본문 배경

오늘 말씀은 호세아서를 크게 세 덩어리로 나눈다면, 세 번째의 시작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첫 번째는 1~3장으로, 호세아 선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아내, 자녀)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두 번째는 4~10장으로, 이스라엘의 악함에 대한 고발과 심판의 선포가 주로 나오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11~14장으로, 그런 이스라엘을 향한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는 회복의 메시지가 주로 나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세 번째의 처음 부분으로, 정말 감동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살게 하면서 하나님이 지난날에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이번에는 아들이라는 표현으로 묘사하며 감동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하였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그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자기 선언과 같은 감동적인 선포로 그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포로로 잡혀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그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는 그런 말씀입니다.

어떤 면에서 호세아 11장, 오늘 말씀은 호세아서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고, 호세아서의 핵심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가 첫 부분에서 타락한 고멜을 다시 찾아 회복시키며 선포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다시 묘사한 말씀입니다.

 

질문1 이스라엘은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하나님께 온전히 반응하지 않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2)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다.

(설명)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그들은 바알이라는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제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전에 하지 않았던 농경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 농경 문화의 신이 바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기 위해서는 그 바알 우상을 섬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바알’이라는 말이 ‘주’라는 뜻이기에,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그런 영적인 무지도 한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은 그런 상황을 미리 아시고, 말씀으로 바알과 같은 가나안의 우상숭배를 하지 않도록 경고하셨고, 그것을 십계명과 율법으로 이미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선지자들을 보내어 계속 생생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고하고 질타하시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이렇게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상황을 택한 것이 바로 바알을 섬기는 우상숭배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떠나 현실의 편리함과 인간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멀리하는 심각한 영적인 죄악인 것을 그들은 몰랐던 것입니다.

 

나눔1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내용과 이유를 나누어봅시다.

 

 

질문2하나님께 불신앙으로 반응했던 이스라엘이 앗수르로 끌려가게 되지만,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정착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은 누가 하시는 것입니까? (11)

여호와 하나님

(설명) 이것은 정말 놀라운 예언입니다. 지금 호세아가 이 예언의 말씀을 쓰고 있는 것은 북이스라엘 여로보함 2세 때, 즉 주전 753년 경인 것입니다. 이는 아직 북이스라엘도 멸망하기 전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주전 722년, 선지자와 동명인 호세아 왕 때에 멸망 당함). 그런데 예언자들의 대표적인 희망의 메시지인 포로 귀환의 예언을 여기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의 말씀이라는 것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포로 귀환의 메시지를 주시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그렇게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그 신실하신 사랑하심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 말입니다.

 

나눔2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기도우리를 향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고백하는 기도를 올려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