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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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 낮아짐 - 2021/05/23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1-05-23 08:53
조회
1487
복음을 위한 낮아짐.

( 본문: 고린도전서 9:13~27 )

본문 배경

8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실족하는 것을 피하고자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마무리합니다. 이것은 복음을 삶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바울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9장에서는 앞의 8장 내용과 연계하여 그가 어떻게 복음에 우선순위를 둔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사도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지만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갑니다. 사도 바울은 ‘권리’보다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참된 사역자의 길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누가 말씀하셨습니까?(14)

(예수님)

(설명) 사도들이 지원받을 “권리”를 가졌다는 것은 13절의 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전의 관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가는 것이 그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수 많은 어록들도 초대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이끄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말씀 역시 성도들에게 익숙한 말씀으로, 바울에게 주어진 권리가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복음 전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하여 자신이 가진 권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질문2> 바울이 자유로운 신분임에도 종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19)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서

(설명) 바울은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있거나 매인 것이 있지 않은 자유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스스로 그들에게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그들을 복음으로 구원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여기서 종이 되었다는 말은 실제로 신분에 있어서 종이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선과 평가에 대하여 스스로 매이겠다는 뜻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고려해서 행동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평가나 판단에 매이는 것은 결코 건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기꺼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이 복음으로 구원받기 원하시는 주님 때문입니다.

 

나눔 1)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양보한 경험이 있다면 그 기쁨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질문3> 바울은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고 있는 구체적인 4가지 모습은 무엇입니까?(20~22)

유대인 같이 된 것,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약한 자와 같이 된 것

(설명) 바울은 여러 집단의 사람들을 얻기 위해서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적응해 주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문화와 모습들은 복음을 그들에게 전하는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본질, 진리는 결코 타협하지 않지만, 본질적인 것이 아닌 관습과 문화 등은 얼마든지 수용하고 바꿀 수 있는 바울의 유연성이 보여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복음의 본질보다는 외적인 것들을 가지고 편 가르고 싸우고 있는 고린도 교회에 대한 바울의 아주 강력한 책망과 가르침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눔 2)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들을 포기하고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했던 경험이나 그렇게 하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기도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사랑을 부어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었던 바울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고 순종할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