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순장지침서

저주에서 축복으로 - 2020/09/20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0-09-21 15:44
조회
926
 

 

저주에서 축복으로

( 본문 : 민수기 22:1~14 )

 

 

본문 배경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요단 건너편 모압 평지에 도착하게 되자, 이에 두려움을 가진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할 의도로 거짓 복술가 발람을 초청하여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의 창대함(3절)과 강대함(6절)으로 심히 두려워하여 전쟁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발락은 브올의 발람을 초청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므로 몰아내려고 하였습니다(11절).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은 거짓 복술가 발람에게 강권적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복을 받은 자라 말씀하시며 엄중한 경고를 내리십니다.(12절)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역설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지키시는지를 나타내는 이야기입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떠나 도착한 곳은 어디입니까? (1)

모압 평지(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

 

(설명) 모압 평지는 요단강 건너편, 즉 강 동편에 위치한 약 20km 너비의 광활한 초원 지대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평지 가운데 위치한 ‘싯딤’이라는 곳에 진을 쳤습니다. 이곳은 가나안 입성을 위한 마지막 교두보라는 것 외에도 모세의 최후의 장소이며 여호수아의 활동이 시작된 곳이라는 곳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또한 이곳은 출애굽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최후의 영적 시험의 장입니다.

 

 

<질문2> 이스라엘 자손에게 두려움을 느낀 모압 왕 발락이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부탁한 것은 무엇입니까?

(6)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

 

(설명) 브올의 아들 발람은 복술가로서 당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모압으로부터 약 640km 떨어진 브돌까지 모압 왕 발락이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그의 절실함과 함께 복술가로서 발람의 명성이 어떠한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그는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니라 무당과 같은 주술적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혹케 하던 자입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이 자신의 나라보다 창대하고 강인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발락은 브올의 아들 발람을 통해 영적 기운을 힘입어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고 한 사악한 시도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사단 마귀보다 크신 분이심을 알지 못하고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한 것입니다.

 

 

나눔 1) 무당이나 점술가에게 자신의 문제를 의탁해보려 하였거나, 이와 같은 영적 싸움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질문3> 브올의 아들 발람이 모압 귀족들에게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설명) 브올의 아들 발람은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는 무당과 같은 거짓 선지자였지만 영적인 것에 대한 민감함이 있었습니다.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복채(7절)를 거짓 선지자 발람에게 주었지만 그는 바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영적인 세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당시 각 민족, 국가에서 신봉하고 있는 많은 신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그는 출애굽을 통한 이적과 기사로 인하여 나타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비록 그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기에 이렇게 말했던 것이고,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저주를 행하지 않고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근본적으로 악한 마귀에게 속한 자이기에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여 타락시키는 꾀를 내고, 그 결과 하나님께 심판 당하여 죽게 됩니다.

 

 

<질문4>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12)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설명)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나라나 국가에는 전혀 없는 유일무이한 계약을 맺은 민족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 언약’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외에는 그 축복을 번복시킬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저주하지 말라’라는 뜻은 부탁이나 권면의 뜻이 아니라 모압 왕이 시도하고자 한 ‘저주’는 아무 소용없음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움을 받았기에, 그런 저주가 통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이 말씀은 당신의 백성에게 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악한 것들을 향한 가장 강력한 경고이고 보호인 것입니다. 바로 이 은혜가 복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고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눔 2) 하나님은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십니다. 지금 저주라고 생각되는 아픔이나 상처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어떻게 감사와 축복으로 바뀔 수 있는지 함께 나누어봅시다.

 

 

기도상처와 저주를 감사와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은혜를 간절히 사모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