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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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 - 2021/04/25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1-04-25 09:10
조회
1166
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

( 본문 : 스가랴 12:1~14)

본문 배경

포로기 이후 선지자 스가랴는 선지자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었습니다. 스가랴서는 8개의 환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부(1-8장)와 후반부(9-14장)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예언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12장에서는 후반부의 두 번째 예언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14장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말씀은 그 가운데서, 이스라엘이 주변 나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 속에서 최종 승리할 것을 예언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 회개의 운동이 일어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유다와 예루살렘은 전쟁이 그칠 날이 없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예루살렘과 유다가 무엇이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까?(2)

취하게 하는 잔

(설명) 예루살렘과 유다가 취하게 하는 잔이 된다는 것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이 몸을 가눌 수 없듯이 예루살렘과 전쟁하러 온 나라들이 예루살렘을 삼키려다가 오히려 힘을 잃고 패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3절의 ‘심히 무거운 돌’은 마치 농부가 땅속에 박힌 돌을 밭 갈 때에 들어 올리려고 하다가 돌이 너무 무거워서 발을 다치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이는 대적들이 예루살렘을 쳐부수려 왔으나 오히려 당하게 될 모습을 그려줍니다. 결국 이 말씀은 심판의 메시지가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1절에서 ‘경고’라고 말씀하신 것은 일종의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보아야 합니다.

 

 

<질문2>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보다 어디를 먼저 구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까?(7)

유다 장막

 

(설명) 예루살렘 성 주위에 살던 사람들은 튼튼한 성벽 안에 살던 예루살렘 주민들에 비해 성 밖에 위치하고 있어 대적이 올 때 제일 먼저 적의 공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가오는 적군이 예루살렘에 이르지도 못하게 하나님께서 막으시고, 지켜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유다 장막은 예루살렘과 같은 의미의 동어반복적 표현이지만,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더 부각시킨 표현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전적인 은혜로 구원하실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한 표현인 것입니다.

 

 

나눔 1) 현실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믿지 못하고 불신앙 가운데 있었던 경험을 나누어 봅시다.

 

 

<질문3>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무엇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까?(10)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

 

(설명) 하나님께서 유대와 예루살렘을 보호해주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러 온 열방들을 하나님께서 강하게 치시면, 예루살렘이 그 나라들을 보고 오히려 불쌍히 여기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가랴의 예언은 이런 식의 과장법이나 반어법적인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예언의 핵심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의 표현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들을 공격하던 세력을 오히려 불쌍히 여기면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한다는 표현은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하심이 얼마나 크고 확실한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4> 예루살렘에서 있을 큰 애통이 어디에서 있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까?(11)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

 

(설명) 요시야 왕이 개혁을 진행하다가 애굽왕인 느고의 군대를 맞아 므깃도 평원에서 싸우게 됩니다. 이 전투 가운데 요시야 왕은 전사합니다. 이때부터 남유다는 사실상 망국의 길로 접어듭니다. 요시야 왕의 죽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슬피 울었습니다. 하다드림몬도 므깃도 근처의 한 곳으로 므깃도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있었던 애통과 같은 애통이 예루살렘에서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애통은 므깃도 때의 애통과 정반대의 애통입니다. 므깃도 때는 패배하고 망해서 애통한 것이라면, 지금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온전히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회개의 애통입니다. 결국 이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유대인들이 회개를 했던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역설적인 표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예언을 한 것입니다.

 

 

나눔 2) 하나님께서 대적들 앞에서 우리를 통쾌하게 구원하여 주신 은혜가 있으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기도1. 우리의 삶 가운데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하나님께만 영광 드리는 복되고 귀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1.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복음 전파의 열정이 위축되지 않게 하시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의 유일한 도움은 하나님이심을 나누는 호산나 성도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