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순장지침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2023/10/01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10-01 10:47
조회
650

제목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본문 : 시편 42:1-11 )

 

 

본문 배경

시편 42편은 시편의 분류로 보면, 탄원시입니다. 그것도 개인적인 고통과 아픔을 호소하는 ‘개인 탄원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탄원시는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호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고백, 그리고 찬양의 맹세로 가는데, 시편 42편에는 기도의 부분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시편 42편과 이어서 나오는 시편 43편이 하나의 시편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기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편 42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5절>과 <6-11절>입니다. 둘 다 개인의 영적인 고통과 어려움 호소하는 그런 것인데, 특히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그것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첫 부분은 사슴이라는 비유를 통하여 영적인 갈망, 목마름을 강하게 묘사하면서 그것을 눈물이라는 것으로 이어가면서 영적인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그 기억들을 붙들고 나가면서, 그것을 지금의 상태와 비교하면서 영적인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첫 부분이나 두 번째 부분 모두 마지막은 후렴을 반복하고 있는데 (5절, 11절), 이 후렴은 단순한 후렴이 아니라, 영적인 어려움에 빠져버리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소망을 선포하는 결단의 의미가 있는 노래입니다.

 

 

질문1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갈망하는 시인의 절규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습니까? (4, 5)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4), 낙심하며 불안해 하는가 (5)

 

(설명) ‘상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 원어의 뜻은 ‘붓다, 쏟다, 흘리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이 쏟아져 버리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날 행복하게 신앙 생활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러나 지금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실에 자신의 마음이 쏟아져 버리듯이 그렇게 아프고 힘들다는 그런 표현입니다.

결국 이렇게 마음이 쏟아져버리니 그 마음은 비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될 것 같은데도 어떻게 막을 수 없이 그렇게 쏟아져버리고 비어버리면서 기쁨과 감사, 생명력이 다 함께 사라져버리는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서 ‘낙심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굴복하고 주저앉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이 비어져 버렸으니, 마치 물주머니에 물이 다 빠져나가고 나서 주저앉듯이 그렇게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눔1살아가면서 현실의 문제 앞에 힘없이 무너져 본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질문2자신의 문제 앞에서 시인은 무엇을 결단하고 있습니까? (5, 6)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5), 주를 기억하나이다(6)

 

(설명) 후렴에서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시인의 처절한 외침은 바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너지고 있는 자신에게 스스로 아주 강력하게 명령하는 식으로 결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는 낙심하고 절망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는 근거로, 지난날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을 붙듭니다. 비록 그 은혜의 기억이 지금 현재와 비교되면서 때로 정말 더 큰 낙심으로 다가오지만, 그래도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주님을 기억하면서,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선포하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현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 미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눔2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기도짧은 인생 속에서 주님만을 바라고 소망하는 삶이 되도록 은혜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