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 본문 : 사무엘상 15:10-23)

 

 

【본문 배경】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든 것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두었을 뿐 아니라, 양과 소와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들은 남겨 두고, 자신이 보기에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만을 진멸하였습니다(15:9). 당시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는 마땅한 전리품을 취하는 것이 당연하였고, 백성들도 그것을 원하기에 사울은 쓸만한 것들은 제거하지 않고, 결국 여호와께 불순종하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라고 말씀하시고, 사무엘은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었지만(11절), 결국 사무엘은 사울이 불순종으로 인해서 여호와께 버림받았음을 전하게 됩니다.

 

 

【질문1】 사울은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지 않은 이유를 무엇이라 말합니까? (15절)

▸ 여호와께 가장 좋은 것으로 제사하기 위하여

 

(설명) 사울은 백성을 두려워하여서(15:24) 그들 앞에 내세울 전리품과 아말렉 왕 아각을 보존한 것입니다. 이 일은 결국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는 백성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더 소중했기 때문이고, 여호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백성들의 여론을 더욱 두려워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불순종을 일으키면서도 사울은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 즉, 그분께 제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좋은 마음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만들어 냅니다.

 

 

 

 

【나눔1】 불순종하는 일이지만, 여러 가지 핑계로 포장해서 합리화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질문2】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것에 완고한 것은 어떠한 죄악과 같다고 말합니까? (23절)

▸ 점치는 것, 우상을 섬기는 것과도 같습니다.

 

(설명) 하나님을 위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 드리는 것 이전에 근본적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것을 22절에서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말 기뻐하시는 것은 누가 보아도 놀라운 헌신이나 성과가 아니라, 그 이전에 근원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는 자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눔2】 선택의 기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결정했을 때, 하나님이 그 결정에 기뻐하심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기도】 절반의 순종, 억지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쁜 마음, 온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