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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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 2023/05/07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05-07 13:26
조회
753

제목 :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 본문 : 사무엘상 17:1-11)

본문 배경

블레셋 군사들이 진을 친 ‘에베스담밈’이라는 곳은 ‘땅의 끝’이라는 의미가 있는 국경의 최전방이며, 많은 전쟁과 죽음이 일어난 경계 지역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반대쪽 언덕에 진을 쳤고, 그사이에는 좁고 긴 평평한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블레셋은 공격적이고 이스라엘은 방어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 두 군대 사이에 서게 됩니다. 가드는 과거 블레셋인들이 탈취한 언약궤를 옮겼던 장소였으며(5:8), 거인족이었던 아낙 자손이 거주하던 곳이었습니다(수 11:22). 골리앗도 아낙의 혈통을 이어받아 거인이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알 수 있다시피 골리앗은 290cm가 넘는 거구에, 놋 투구를 쓰고 57kg 나 되는 비늘 같은 금속 갑옷으로 몸을 감쌌으며 정강이 보호대, 거대한 창과 방패를 갖춘, 완전히 무장한 상태입니다. 또 이러한 무장을 하고도 자유자재로 싸울 수 있는 괴력까지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한 사람을 내보내라며 대결 결과에 따라 주종 관계를 맺자고 제의까지 합니다. 과거 암몬이 침입하였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 크게 감동되어 승리를 거두었던(11:11) 사울은, 이전과 달리 이러한 모욕을 겪고 두려움 속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질문1 골리앗은 어떤 자였습니까? (4-10)

싸움을 돋우는 자, 여섯 규빗 한 뼘 (290cm) 키의 가드 사람 (4)

투구와 갑옷, 각반, 단창 등 완전히 무장한 용사 (5~7)

모든 블레셋과 이스라엘 앞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한 자 (10)

(설명) 블레셋은 작정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왔고, 각 군대의 대표로 한 사람씩 나와서 싸운 후 그 결과로 승패를 정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블레셋은 골리앗을 내세웁니다. 거인의 몸과 괴력의 힘, 강력한 방어구와 무기까지 갖춘 골리앗은 일대일 대결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용사 중의 용사였습니다. 골리앗이 나온 후 이스라엘과 사울은 두려워할 뿐 내보낼 용사를 떠올리지 못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모욕함에도 상대할 의지조차 가질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두려워할 만한 대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골리앗이라는 존재는 오늘날 우리가 가진 문제와 같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가 갑자기 찾아와서 우리를 곤란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를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눔1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골리앗 한 사람으로 인해 좌절하며, 자신들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두려워합니다. 현재 골리앗처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가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질문2한 나라의 왕이자 하나님이 세우셨던 사울 왕이 골리앗의 모욕에 어떤 반응을 나타냅니까? (11)

크게 두려워하였다.

(설명) 사울 왕은 자신의 나라에 골리앗을 이길 용사가 없음을 알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그는 원래 이런 자가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된’(11:6) 사람이었고, 자신의 승리가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알기도 했습니다(11:13). 그러나 블레셋을 몰아내는 믹마스 전쟁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승리를 거두었으나(14:23) 사울의 신앙은 조금 달라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다가 전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14:19) 군사들과 전장으로 간 것입니다. 결국, 나중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전리품을 남겨 둔 사울이 버림받습니다(15:23). 그리고 결국 오늘 골리앗 앞에 서 있는 사울에게는 한 나라의 왕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무늬만 왕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도우심을 경험한 사울이 이렇다면 우리도 사울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하나님 앞에 뜨거웠다고 할지라도 자기 뜻과 판단대로 삶을 살아가고 행동한다면 담대한 신자의 모습이 사라지고 세상 앞에 두려워 떠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저 문제 앞에 있는 사울과 이스라엘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려워했다는 것뿐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한 사람의 삶이 결국이 어떠한지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눔2 나에게 사울처럼 두려워하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사울처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음에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과 같이 담대히 나아가기 위하여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봅시다.

기도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령 충만한 믿음을 가지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