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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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나팔 심판 - 2022/09/11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9-11 06:56
조회
810
 

일곱째 나팔 심판

( 본문 : 요한계시록 11:14-19 )

 

 

본문 배경

오늘 본문은 세 번째 화를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나팔 심판 펼쳐집니다. 네 번째 나팔을 분 후에 독수리가 날며 ‘화, 화, 화’라고 화를 세 번 선포하는 삽경이 나옵니다(계8:13). 그런 후 다섯 번째 나팔과 여섯 번째 나팔이 불어지고 심판이 임하면서 두 개의 화가 실행되고, 이제 세 번째 화, 즉 일곱 번째 나팔이 불어지는 심판이 펼쳐지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일곱 번째 나팔은 일곱 대접 심판으로 전개가 되는데, 그 일곱 대접의 심판은 16장에 가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그 사이에는 또 다른 삽경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종의 일곱 대접 재앙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그 재앙으로 가는 준비과정 같은 것입니다.

그 중 오늘 말씀은 첫 번째 장면으로 하나님의 통치권을 이십사 장로가 선포하는 것과 그리고 성전의 지성소가 열리면서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특별히 성전의 지성소가 열리면서 그 가운데 있는 언약궤가 보여지는 이 장면은 이 세상과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통치의 아주 중요한 한 장면이 넘어가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던 것처럼 말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역사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가 펼쳐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 1>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요한은 하늘에서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세상 나라가 어떤 나라가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15)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

 

(설명)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의 천사들이 큰 음성으로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또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라고 외칩니다. 이 큰 음성을 들은 이십사 장로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찬양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며 영원히 계시는 하나님은 대적하는 무리들을 심판하시고, 땅(성도)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며,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종, 선지자, 성도들 뿐만 아니라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누구라도 상을 주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눔 1) 주님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체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질문 2>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면서 성전 안에 무엇이 보였습니까? (19)

하나님의 언약궤

 

(설명) 이십사 장로의 경배와 찬양이 마치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성전 안으로부터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보인 언약궤가 하나님의 심판하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통치를 말하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죄를 도말하시는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5장에 나오는 언약궤가 블레셋의 신 다곤을 부수시는 것이나, 독종으로 재앙을 내리시는 것, 그리고 사무엘하 6장에 나오는 웃사가 언약궤를 함부로 만졌다가 죽는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언약궤는 죄에 대한 무서운 심판의 역사로 여기에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 성도들은 언약궤를 보면서 그 언약궤의 뚜껑이 속죄소인 사실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죄악을 심판하시지만, 우리에게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역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눔 2) 예배 또는 기도 가운데 언약궤, 즉 속죄소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새로워지는 속죄의 은혜를 누린 경험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