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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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산의 어린 양 - 2022/09/18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9-18 09:43
조회
611

시온 산의 어린 양

( 본문 : 요한계시록 14:1-5 )

 

 

본문 배경

오늘 본문은 7번째 나팔이 불어지면서 7대접으로 확장되어 가는 내용의 중간에 위치한 장면입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땅과 하늘을 교차하여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13장의 붉은 용과 두 짐승의 박해라는 이 땅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의 현실 속에서 성도들이 하늘을 바라보는 이야기입니다. 시온산 위의 어린양과 그를 찬양하는 144,000명의 모습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상징합니다. 144,000은 12X12X1,000인데 앞의 12는 구약의 12지파를, 두 번째 12는 12사도를 의미하며, 1,000은 많음을 의미하여 교회를 나타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약과 신약의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을 쓴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의 짐승의 표를 오른 손이나 이마에 받게 한 것과 대조된 것으로, 어린양에게 속한 자로서 그 생각과 중심이 어린양의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핍박과 고난, 죽음과 비극입니다. 성도들은 그 속에서 믿음과 인내로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속한 자인지를 기억하며 견뎌야 했습니다. 이마에 어린양의 인치심을 받은 교회는 땅의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어린양을 향한 새 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은 음행에 빠지지 않은 순결한 자이며, 어린양이 인도하는 대로 따르는 자이고, 속량함을 받아 하나님과 어린양에 속한 자들로 입에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과 인내로 서야 합니다. 세상을 보고 있던 눈을 들어 시온 산 위의 어린양을 바라보며 나아가야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온전한 교회의 모델을 따라 우리도 그렇게 세워져갑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 1> 지금 요한은 시온 산에 선 누구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1)

어린양과 그와 함께 한 십사만 사천

 

(설명) 요한은 이제 교회가 받을 핍박과 박해의 환상에서 눈을 돌려 어린양이 시온산에 선 것을 봅니다. 압도적이고 절망적인 핍박에 시선을 두다가 고개를 들어 시온산에 선 어린양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은 현실과 삶의 고통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믿음의 눈을 들어 어린 양을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시선이 주를 향할 때 우리는 ‘현실’을 뛰어넘는 놀라운 영적 반전을 은혜로 경험하기 시작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나눔 1) 살아가면서 어려울 때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그 가운데 문제를 해결 받거나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질문 2> 새 노래를 부르는 십사만 사천명은 어떤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세 가지로 말해봅시다.

(4~5)

1.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
  1.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
  2.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
 

(설명) 마지막 때 지상교회의 순결한 모습은 육적인 욕망에 잡히지 않고 영적인 갈망과 관심이 있는 모습을 말하며,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손해를 보고, 어렵고, 귀찮아도 그것이 진리이고 말씀이기에 순종하기를 선택하는 삶의 결단된 모습을 의미합니다. 또 ‘입에 거짓이 없고 흠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제물로 드려진 자의 헌신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어야합니다.

 

 

 

나눔 2) 십사만 사천명의 사람에게 나타난 세 가지의 모습(영적인 갈망, 순종, 헌신) 중에서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이 부족하여 본받고 싶은지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