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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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된 신자의 모습 - 2019/11/03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19-11-03 08:57
조회
2021
참 된 신자의 모습

( 본문 : 베드로전서 2:1~10 )

본문 배경

베드로 전후서는 흩어져 있는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나그네’라는 표현에 나타나듯이 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편지는 그들이 영적인 싸움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중요한 지침을 주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은 특히 말씀으로 성장해 나아가야 함과 그 말씀으로 참된 신앙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함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정말 이 서신의 핵심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베드로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무엇을 사모하라고 말합니까? (2)

순전하고 신령한 젖

(설명)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말씀을 통하여 아름답게 성장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아주 탁월한 비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간난 아기가 젖을 먹는 비유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기가막힌 메시지가 들어 있는데, 그것은 간난 아기에게 그 어머니의 젖이 가지는 의미와 간난 아기가 그 젖을 먹을 때 보이는 태도, 그리고 그 젖을 먹음으로 그 아기가 자라나는 그 비밀 그것입니다. 성도에게 말씀은 바로 간난 아기에게 젖과 같습니다. 살기 위해서 반드시 먹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것 없이 그것으로 충분한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받는 것은 간난 아기가 젖을 먹을 때 보이는 태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말씀을 향한 성도의 태도는 바로 간난 아기가 젖을 사모하는 그런 것처럼 정말 필사적으로 열심히, 그러면서도 행복하게 즐기면서 먹는 자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씀에 집중하는 가운데 간난 아기가 성장하듯이 성도들의 믿음도 그렇게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성도에게 ‘순전하고 신령한 젖’인 것입니다.

<질문2>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배로운 산 돌이라 말하며 성도들에게 무엇이 되라고 말합니까? (5)

산돌같이 신령한 집,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

(설명)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배로운 살아있는 돌로 설명을 한 뒤, 이것을 그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산돌이시기에 그리스도인들도 산돌들이며, 그 산돌들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신령한 집, 즉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서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렇게 세워진 신령한 집 안에서 일어나는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 강조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막이 되시면서 제물이 되시고, 그러면서 제사장이 되신 그 비밀 그대로, 성도들은 교회가 되면서, 그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가 곧 교회라고 하는 교회의 비밀인 것입니다.

나눔 1)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서 말씀으로 인해 성장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질문3> 베드로는 하나님이 택하신 성도를 네 가지로 어떻게 호칭하고 있습니까? (9)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설명) 이는 독자인 이방인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과거에 속했던 삶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여기 이 네 가지는 기본적으로 <출19:5-6>의 말씀, 즉 이스라엘이 시내산 앞에서 율법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 들었던 바로 그 말씀에서 온 것입니다. 첫째 ‘택하신 족속’은 <출19:5-6>에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백성, 선민이라는 의미의 전체적인 그런 표현이고, 이어서 오는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은 출애굽기 말씀에 그대로 언급된 그런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진정한 하나님의 선민이 되었다는 그런 것을 강조하면서,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것까지 말하는 그런 말씀입니다. <출19:5-6> 말씀이 그러하듯이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그런 사명을 받은 자로서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질문4> 이러한 새로운 네 가지 호칭으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9)

아름다운 덕을 선포

(설명) 소아시아 지역 성도들은 과거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비추게 되자 위의 네 가지의 신분을 가진 성도로 변화한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자로,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각별한 사랑과 돌봄의 대상으로 변화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것은 단지 그들이 자기들만 좋으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격없는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 귀한 새 신분으로 세운 것은 바로 그것을 통하여 그들이 온 세상 앞에 우리 하나님의 그 사랑, 그 구원의 복음을 나타내고 전파하는 일을 하라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복음으로 권원받은 자는 이것을 알고 그런 분명한 고백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나눔 2)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우리의 모습이 어떠한지 함께 나누어봅시다.

기도성도로서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첨부파일 : 20191103-soonjang.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