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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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 2021/03/21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1-03-21 11:22
조회
245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 본문 : 마태복음 26:31~46 )

 

 

본문 배경

오늘 본문은 무교절의 첫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유월절 만찬을 하시던 중 가룟 유다가 배신하실 것을 예고하시며, 이 땅에서의 마지막 성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감람산으로 향하신 이후부터의 내용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목자를 치면 양떼가 흩어짐같이 제자들도 자신을 버리고 도망칠 것을 예고하십니다. 겟세마네 동산으로 향하신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따로 데리고 자신이 죽게 될 정도로 심히 고민하고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예고하시며 제자들이 자기와 함께 깨어 기도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하나님이 뜻하신 십자가 죽음의 방식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가혹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며 십자가의 잔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제자들이 흩어질 것을 예언하십니다. 비유로 예를 드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1)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설명) 이 말씀은 구약 <스가랴13:7>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인용을 통하여 이 모든 것이 영적 공격인 것을 말씀하십니다. 악한 대적들이 영적 공격을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양떼가 흩어지는 것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 비유의 말씀을 하신 것은 이제 곧 제자들이 흩어지게 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직면하게 될 상황이 영적인 공격의 치열한 상황인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것에 대하여 영적인 대비를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론 당시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으나, 주님은 그래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질문2>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할 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4)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설명) ‘오늘’로 번역된 ‘타우테’는 지시 형용사 ‘후토스’의 여격 단수로서 ‘이(this)’라는 의미입니다. 즉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게 될 시점은 그들이 대화하고 있는 바로 ‘그 밤’입니다. 베드로의 맹세가 얼마나 헛되고 자신의 의지로는 결코 이 시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성경은 ‘오늘’이라는 말과 함께 ‘닭 울기 전’, ‘세 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의지로는 영적인 공격을 절대로 이길 수 없음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눔 1) 영적인 면에서 자신의 의지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나누어봅시다.

 

 

 

<질문3> 수님이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시며 함께 기도하러 가셨던 곳은

어디입니까?(36)

겟세마네

 

(설명) ‘겟세마네’는 감람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동산으로 예루살렘 동쪽 성벽으로부터 약 1.2km 떨어져 있습니다. ‘겟세마네’는 ‘기름 짜는 틀(oilpress)’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감람산에서 생산되는 감람나무의 열매(올리브)로 감람기름을 짰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를 선택하신 것은 안식일 절기에 예루살렘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한적한 곳으로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에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즉 ‘기름 짜는 틀’이라는 그 의미 그대로 자신의 영혼의 진액을 짜내면서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이런 면에서 ‘겟세마네’는 우리에게 ‘기도생활’이라는 면에서 정말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질문4> 세 번이나 기도하신 후에 예수님은 졸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시며

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46)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설명) ‘나를 파는 자가 가까웠다’는 지금 상황의 말씀은 결국 예수님께서 세 번 기도하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응답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예수님을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가까이 왔다는 말씀인 것으로 볼 때, 결국 기도의 영적전쟁에서 ‘기도응답’은 상황을 마주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치열한 영적인 전쟁에서 이미 승리하셨다는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제자들에게 영적 전쟁에서 기도로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눔 2) 영적 전쟁에서 기도함으로 승리하였던 경험들이 있으면 나누어봅시다.

 

 

 

 

기도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영적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