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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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냐, 무서워하지 말라 - 2021/03/28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1-03-28 06:58
조회
2433
평안하냐, 무서워하지 말라

( 본문 : 마태복음 28:1~10 )

 

 

본문 배경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초대교회가 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 복음의 핵심을 처음 전한 사람들은 여인들입니다. 이 중요한 일이 여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에게까지 왔습니다. 당시 유대와 그리스-로마 사회에서 여인들은 하찮은 존재였고 보잘 것 없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법정에서 증언할 권리조차도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증인으로 사용하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누군가가 예수님의 부활을 조작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연약하고 법적으로도 불리한 자들을 증인으로 삼았을까요? 오직 하나님만이 이 놀라운 일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철저히 무시되었던 사람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의 입술을 통해 복음의 핵심인 부활이 사실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안식 후 첫날, 여자들이 무덤에 가서 목격한 것은 누구였습니까?(2)

주의 천사

 

(설명) 주님의 부활은 안식 후 첫날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무덤을 찾았습니다(마가복음 16:1에서는 세 명이 등장합니다). 이 여자들은 예수님의 장례식에도 참여했던 자들로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려고 무덤에 갔다가 부활의 첫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여자들이 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의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아 있는 천사를 목격합니다. 천사가 무덤의 돌을 깔고 앉은 것은 주님께서 죽음을 완전히 이기신 것을 상징합니다. 무덤을 지키던 자들에게 천사는 너무도 두려운 존재로 그 앞에서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지만 여인들에게는 부활의 소식을 알리는 메신저였습니다.

 

<질문2> 천사는 여자들에게 예수님이 여기 계시지 않고 어떻게 되었다고 말했습니까?(6)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

 

(설명) 천사는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로 여자들을 위로하여 안심시킵니다. 그 후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무덤에 계시지 않음을,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가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여자들은 천사를 통해 신실한 주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이것처럼 확실하고 강력한 부활의 약속 성취가 어디에 있습니까. 천사의 메시지는 일어난 현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온 인류의 죄와 죽음을 이기신 놀라운 부활의 메시지가 그토록 연약하고 (당시로서)비천한 여자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여자들에게 부활의 감격과 기쁨은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는 정말 놀라운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나눔 1) 특별히 의미 있었던 부활의 메시지를 듣거나 전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질문3> 천사를 만난 여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8)

무서움과 큰 기쁨

 

(설명) 무덤을 찾은 여자들은 정말 복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옆에서 함께 했으며, 부활의 놀라운 역사적 현장을 제일 먼저 목격했고, 천사에게 부활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여자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놀라움, 그리고 무서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무서움’은 공포감에 휩싸인 두려움이 아닙니다. 초자연적인 사건을 목격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것에서 오는 ‘경외함’입니다. 그렇기에 진정 큰 기쁨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감출 수 없어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자 빨리 알리려 한 것입니다.

 

<질문4> 천사로부터 부활의 소식을 들은 여자들이 제자들에게 알리러 가던 중 누구를 만났습니까?(9)

예수님

 

(설명)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은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여자들은 이 사건 자체가 주는 초자연적인 경외감으로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평안하냐,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먼저 만져 주셨습니다. 이 말은 마치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그 모든 것을 옆에서 함께 슬퍼했던 여자들에게 주신 이 세상 최고의 가장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인격적이십니다. 우리 마음을 다 아시고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에 진정 중요한 것은 부활의 주님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 그 분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눔 2) 참된 부활신앙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활신앙을 체험했던 적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기도하나님께서 세우신 우리 공동체와 성도가 늘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