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순장지침서

그 옥합을 깨뜨려 - 2023/03/26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03-26 08:55
조회
1302

제목 : 그 옥합을 깨뜨려

( 본문 : 마가복음 14:1-11 )

 

 

본문 배경

베다니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방문하실 때에 자주 머물던 처소였습니다.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할 때에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붓는 일이 생깁니다. 그 나드의 값어치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5절)의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일 년 치의 연봉에 해당하는 고가의 향유를 낭비했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비난을 받는 여인을 보호해 주십니다.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그들은 항상 사람들의 주변에 있고 예수님 자신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 여인이 행한 행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여인의 행동은 시체에 기름을 바르는 유대인의 장례 의식을 상징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 되어,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위가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곳에서 기억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질문1사람들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린 여인을 보며 화를 낸 이유는 무엇입니까? (4-5)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면 더 좋았을 향유를 쉽게 허비하였다고 꾸짖었습니다.

 

(설명)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붓는 모습을 보면서 낭비한다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화를 내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마태복음 26장에는 제자들, 요한복음 12장에는 가룟 유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통해서 누가 이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풍습이 유월절을 통해 지켜져 오는 모습을 통해 구제는 그들 사이에 중요한 일이기에, 사람들은 이런 배경 가운데 여인을 책망했던 것입니다.

 

 

 

나눔1나의 진심을 사람들이 오해하여 책망받은 경험이나 그런 시선들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머뭇거린 적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질문2사람들의 비판하는 소리와는 다르게 예수님이 여인을 칭찬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주변에 있어서 언제든지 도울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영원히 함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명)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헌신을 사람들과 다르게 칭찬하십니다. 사람들은 향유를 무모하게 낭비했다고 말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헌신을 값지다고 하십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여인이 주님께 마음을 다해 섬기는 그 모습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행동이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다는 의미까지 부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비난에 대해서 가난한 자들은 항상 주변에 있어서 언제든지 도울 수 있지만, 자신은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남을 돕는 일보다 예수님을 섬기는 일과 경배하는 일이 더 앞설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의 이러한 행동은 이제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곳에서 전해지고 기억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나눔2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게 있는 옥합을 깨드린 경험이 있나요? 그것이 무엇이었고 그때 경험했던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기도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주님을 섬기는 마음이 나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