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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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신 예수님 - 2023/04/02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04-02 12:51
조회
777

제목 : 체포되신 예수님

( 본문 : 마가복음 14:43-52)

 

 

본문 배경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유다가 검과 몽치를 든 무리와 함께 나타납니다. 마가가 유다를 가리켜 ‘열둘 중의 하나’라고 묘사한 것은 예수님의 가까운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배신한 것을 부각하려는 의도입니다. 이제 유다는 작전대로 예수님을 향해 ‘랍비여’라고 인사하며 입을 맞추게 되고 함께 온 자들이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이때 마가는 곁에 선 사람이 칼을 빼내어 종의 귀를 잘랐다고 얘기하는데 요한복음 18장 10절에 따르면 이 사람은 베드로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마치 강도를 잡듯이 예수님을 잡았지만,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순순히 응합니다. 이제 유다의 배신으로 주님이 잡히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쳐 버리는 상황 가운데 마가는 벗은 몸으로 도망친 청년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예수님의 체포가 얼마나 긴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질문1예수님을 잡으러 온 무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48절)

검과 몽치를 가지고 옴.

 

(설명) 대제사장들이 보낸 무리는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님 앞에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폭도나 혁명가가 아니었지만, 그들은 마치 강도를 붙잡으러 온 사람들처럼 무기를 들고 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밤에 강도를 잡는 것처럼 자신을 잡으러 온 무리를 책망하십니다. 사실 그 주간 내내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셨는데 아무도 예수님을 잡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은 이 일 또한 성경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 말씀하시며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의 체포에 응하시며 예정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나눔1살아가면서 나를 박해하고 비방하는 사람을 용서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질문2잡히신 예수님을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50절)

다 예수님을 버림

 

(설명) 배신한 유다와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예수님이 잡히자 모든 제자는 그분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목자를 치니 양들이 흩어지는 것처럼 단 한 명의 제자도 남지 않고 모두 예수님을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독특한 한 청년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 청년이 마가 자신일 것이라는 추측은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청년이 왜 벗은 몸으로 도망을 갔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순 없습니다. 아마도 잠을 자다가 주님의 체포 소식을 듣고 옷을 입을 틈도 없이 겟세마네까지 뛰어갔다가 상황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베 홑이불을 버려둔 채 벗은 몸으로 도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눔2 제자들이 다 도망간 상황 속에서도 말씀에 순종하여 순순히 잡히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나누어 봅시다.

 

 

 

기도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