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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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 2023/04/16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3-04-16 08:48
조회
1066

제목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 본문 : 야고보서 1:1-11)

본문 배경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큰 핍박과 박해를 받게 됩니다. 더욱이 스데반 순교 이후 거세게 불어 닥친 박해로 인하여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로마 제국 각 지역으로 제각기 흩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흩어져 간 곳에서도 박해는 계속되었고, 거기에다 아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타 종교 이방인들의 박해도 가중되었습니다. 상황이 여기까지 이르자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 중에는 신앙적 회의에 빠져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들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지도자이자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이러한 시련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고난과 환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인내로서 이겨낼 것을 격려하며 당면한 문제에 대해 강한 어투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중 본 단락(1-11절)은 시험 중의 성도의 신앙 자세에 대한 교훈을 기록하고 있는데, 야고보가 제시하는 시험의 때에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자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쁨으로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2~4절). 둘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시험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5~8절). 셋째는 가난한 자는 당당하고 부한 자는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9-11절). 이렇게 시험 중에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자세를 언급한 야고보는 12절에서는 시험을 이긴 자에게는 복, 곧 주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시험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끝까지 인내로 시험을 극복하고 승리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질문1 야고보는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고 있는 성도를 향하여 어떤 모습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2)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설명) 교회의 핍박과 박해로 인해 흩어진 예루살렘 초대교회 성도들은 여러 가지 시험, 즉 환난과 핍박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시험에 해당하는 헬라어 ‘페이라스모이스’는 내부로부터 오는 사람의 생각, 즉 죄의 ‘유혹’(Temptation)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야기되는 ‘시련’(Trial)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환난과 핍박을 당하기 마련(요16:33; 행14:22; 딤후3:12)이기에 각종 시험이 다양한 방식, 또 갑작스럽게 다가올 때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고(벧전4:12) 온전히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마5:12; 히10:34; 벧전 4:13.16). 왜냐하면,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1) 우리의 ‘믿음의 시련’을 위한 것이며, 2) 시험을 만나 믿음을 연단하는 과정에서 ‘인내심’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3절). 이처럼 성도는 기다리는 자입니다. 성도는 견디어 내는 자입니다. 주의 약속과 주의 권능과 주의 구원을 믿고 확신할 때에만 성도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그 인내함을 통하여 더욱 주의 약속과 능력을 신뢰하게 되어 성도의 온전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나눔1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그 가운데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나누어 봅시다.

 

 

 

질문2성도가 온전히 이루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설명) 앞서 인내가 믿음의 시련을 통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힌 야고보는 관점을 달리하여 성도의 입장에서 인내를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말은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참고 견디라’라는 말입니다. 성도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서 끝까지 인내해야 할 이유는, 그렇게 해야 온전하고 성숙한 인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시험을 만나서 단련을 받는 중에 끝까지 인내하여 온전한 성숙을 이룰 것을 권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성도들도 온전해져 가야 함을 시사합니다(마5:48; 벧후3:14). 그래서 세상에 완전히 성화된 인격은 없으나, 우리는 완전을 향하여 전진해야 합니다. 이처럼 믿음의 시련 가운데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신앙의 덕목은 ‘인내’입니다. 참된 인내는 단순히 견디고 버텨내는 정도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눔2 삶 속에서 어떠한 부분에 인내가 더 필요한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기도인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내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인내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