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 본문 : 시편 85편 1-13절 )

 

 

【본문 배경】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의 레위지파 중 찬양을 담당했던 고라의 자손들이 기록한 시로서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부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큰 산을 하나 넘었지만 아직도 그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은 상태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탄원시(구원을 바라는 내용)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편은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에서 부른 탄원시입니다.

그런데 이 시편은 전혀 상반된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8절은 절망적인 현실을 보면서 부르짖는 내용이고, 9~13절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한 확신과 감사의 노래입니다. 탄원시가 대부분 이렇게 한탄과 부르짖음으로 시작해서 찬양과 감사의 노래로 끝이 나지만, 이 시편은 특별히 더 그것이 두드러집니다. 결국 이 시편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고 감사하는 노래로, 탄원시라기 보다는 찬양이며 감사의 노래인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노래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시적인 표현이 나옵니다. 그것은 하늘의 역사가 이 땅 가운데 구원의 능력으로 임하는 것을 시적으로 노래한 것입니다. 그것이 10~11절에서 노래한 구원의 네 가지 요소인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그 역사하심의 요소인 이 네 가지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는 은혜의 내용이 되는지 정말 아름답게 묘사가 된 노래인 것입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 1> 저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1~2절)

▸ 포로 된 자들을 돌아오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 (1절)

▸ 죄를 사하시고 덮어주심에 대한 감사 (2절)

 

(설명)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들이 비록 죄악을 저질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방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의 허물을 덮어주시고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깨닫기 원하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날 베풀어 주신 그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면, 현재의 고난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은 이제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에 대한 확신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렇게 지난 날의 은혜를 잘 기억하여 다시 한 번 붙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 나눔 1)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함으로 인해 내 삶 가운데 실제로 일어났던 하나님의 역사하심(상황이 바뀜, 변화가 일어남, 치유됨)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질문 2> 10절에서 무엇이 만나고, 무엇이 서로 입맞추었다고 나옵니까?

▸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춤

 

(설명) 하나님의 구원의 내용은 바로 이 네 가지 요소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인애’(헤세드), ‘진리/신실’(에메트), ‘의’(쩨데크), ‘화평’(샬롬) 이 네 가지는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의 요소들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하심의 특성인 이 네 가지 요소를 가지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것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 작동하고, 서로 보완하면서 우리의 구원이라는 은혜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뜻입니다.

 

 

 

‣ 나눔 2)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가 온전한 회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와 용서하시고 치유하시는 은혜를 누린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