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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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은혜 - 2022/05/29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5-29 09:33
조회
1458

기억해야 할 은혜

( 본문 : 에스겔 16:1~14)

 

 

본문 배경

에스겔 16장은 결혼의 예를 들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비유보다 더 직접적이고 강하게 이스라엘의 타락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을 스스로 알게 하라 말합니다. 성경은 예루살렘을 버려진 아이로 비유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들과 같이 가나안에 있는 여러 부족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이 출신부터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있는 여러 이방민족들과 같은 하찮은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셔서 그렇게 귀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려고 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성장하면서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그래서 이제 여인으로서 온전히 성숙해진 상태가 되었을 때(8절), 하나님이 정말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셨고(9절), 그래서 정말 아름다운 왕후의 지위에까지 올랐는데, 주변 이방 민족들을 보고, 주변에서 욕심을 내고 유혹하는 것에 넘어가 그들과 행음을 하면서 그들의 몸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의 이 비유는 정말 탁월하고 너무 신랄한 비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읍을 함께 지칭하면서 비유를 전개하고 있고, 그 표현이 또한 대단히 구체적이고 화려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이 그 은혜의 결과를 가지고 오히려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숭배를 한 영적인 죄에 대해 아주 깊은 통찰과 지적이 있는 뛰어난 이야기입니다.

 

 

말씀과 나눔

 

<나눔1>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대해 주셨나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변화된 모습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나눔1 의도)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귀한 존재가 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의심했던 경험이 있는지 나눕니다. 또한 신앙 여정 가운데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하나님으로 인해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함께 나눔으로 서로를 격려하도록 합니다.

 

<나눔2> 이스라엘에게 아낌없이 베푼 사랑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번 한 주를 어떻게 살아갈 것이지 나누어 봅시다.

 

(나눔2 의도)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현실만 바라보는 근시안적인 신앙인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혹 만만치 않은 상황 속에 있다 할지라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은 경험을 나누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주어진 상황 가운데 최선을 다하자는 믿음의 결단을 나누도록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 합당하지 않게 살았던 회개의 부분도 함께 나누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