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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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왕들의 최후 - 2022/06/12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6-12 09:08
조회
1061

유다 왕들의 최후

( 본문 : 에스겔 19:1-14 )

 

 

본문 배경

19장은 애가(슬픔의 노래)라는 문학형식으로 유다의 실패와 멸망에 대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 가운데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도 있고, 앞으로 일어날 것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19장 오늘 말씀은 두 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먼저는 ‘암사자와 그 새끼들’의 이야기이고, 다음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의 ‘암사자와 그 새끼들’ 이야기는 유다에 대한 야곱의 축복에서 유다를 ‘사자 새끼’라고 한 것(창49:9)과 연관된 이미지인데 그 내용은 안타깝게도 실패하는 것입니다. 암사자가 첫 번째로 키운 새끼 사자는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끌려 간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말하고, 두 번째로 키운 새끼 사자는 시드기야로 향후 그가 바벨론에 끌려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의 ‘포도나무와 가지’ 이야기는 포도나무가 물가에 심겨져 있어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그 중에 키가 큰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규가 될 만했으나 그렇게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포도나무가 뽑혀 던져집니다. 그 열매는 동풍에 마르고 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불에 타버려서 그나마 있는 열매들조차 태워버리는 지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 역시 유다를 향한 야곱의 축복 중에 언급된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창49:10) 라는 말씀과 연관된 것이지만 그 내용은 반대로 왕권을 상징하는 규가 되지 못한다는 것으로 시드기야의 실패를 예언합니다.

결국 이렇게 애가를 부르며 유다의 앞날에 대한 심판의 예언을 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이미 그들에게 주어진 언약과 축복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약의 성취와 축복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섬길 때만 가능하기에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오라고 하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말씀과 나눔

<나눔1> 자신에게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모습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나눔1 의도)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나의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내 안에 이러한 모습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음을 고백하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임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분이시지만, 그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백성들에게 한없이 관대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눔2> 살아오면서 선택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까?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 과정을 통해 받은 느낌을 나누어봅시다

 

(나눔2의 의도)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마치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우리 안에서 서로 다툽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선택해서는 안 되는 일을 거절했을 때 느낀 희열과 보람은 승리의 경험으로 우리 안에 축적됩니다. ‘승리해본 자가 승리하는 법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택해서는 안 되는 일 앞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과 지혜를 의지하여 그 상황과 환경을 벗어난 경험들을 나누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