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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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과 세우심 - 2022/06/19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6-19 10:06
조회
624

부르심과 세우심

( 본문 : 디모데후서 1:9~18 )

 

 

본문 배경

디모데후서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서신으로 디모데에게 보내는 목회서신입니다. 바울은 두 번 투옥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첫 번째 투옥되었을 때에는 주후 60~62년으로 이때는 바울이 황제에게 직접 호소하기를 요청해서 미결수로 로마의 셋집에 머물며 재판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기록한 서신이 바로 ‘엡,빌,골,몬’이라는 옥중서신입니다. 그리고 잠시 풀려났을 때 쓴 서신이 디모데전서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잡히게 되는데, 이때는 미결수가 아니라 로마 화재의 책임을 지고 핍박을 받으면서 잡힌 것이기에 살아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이 주후 66~67년인데, 바로 이때 쓴 서신이 디모데후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며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그가 받은 소명과 그 소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은 처음 인사말에 이어서 ‘복음을 지키라’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오늘 본문은 앞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는 것에 이어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말하고(9~10절), 그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복음의 사역자인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11~12절), 같이 복음의 사역자가 된 디모데에게 이 복음, 즉 성령께서 부탁하신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이야기 합니다.(13~14절) 그리고 이어 이 복음을 지킨 사람(오네시보로)에 대한 소개를 그렇지 못한 자(부겔로와 허모게네)와 대비하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15-18절)

결국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바울 사도의 마음은 자신이 복음 때문에 잡혀서 죽을 수도 있는 상황 가운데 혹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가 복음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흔들릴까 걱정하며 아주 간절하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나눔1>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고,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나를 부르시고 세우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함께 나누어 봅시다.

 

(나눔1 의도)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는 구원의 부르심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르시는 사명의 부르심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당신의 자녀로 부르셨을 뿐 아니라 각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사명도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만이 아니라 교사와, 전도자로 부르셨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부르시며 세우십니다.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함께 나누며,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다면 앞으로 기도하며 찾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됩니다.

 

 

<나눔2> 사도 바울을 만나고 격려한 오네시보로와 같이 하나님 안에서 나를 격려해주고 기도해준 사람이 있다면 나누어 보고, 내가 격려하며 기도해줘야 할 대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나눔2의 의도) 사도 바울은 감옥에 있는 자신을 많은 사람들이 버리고 외면했지만 자신을 격려하며 만나준 오네시보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우리를 위로하시며 격려하십니다. 지금까지 지내오며 나에게 오네시보로와 같은 분이 계셨다면 그 분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누어봅시다. 또한 이제는 내가 오네시보로가 되어 기도하며 격려하고 위로해야 할 대상이 있는지 함께 나누며 실제적인 섬김과 중보기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