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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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에 기뻐하는 것 - 2022/07/10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2-07-10 11:06
조회
208
 

네 눈에 기뻐하는 것

( 본문 : 에스겔 24:15-27 )

 

 

본문 배경

 

에스겔서 24장은 22장부터 다룬 예루살렘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 메시지를 더욱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발전시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1~14절에 기록된 녹슨 가마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 한 번 선포한 후, 에스겔 아내의 죽음을 통해 예루살렘이 곧 함락될 사실을 더 극적이고 강력하게 표현하며 예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이 예언의 명령은 언뜻 우리를 당혹하게 합니다.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빼앗기고도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을 예언하기 위해 선지자 에스겔의 아내가 죽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그 예언을 하라고 하나님이 에스겔의 아내를 죽게 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표현은 그렇게 보여도 이 말씀의 정확한 이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유다 백성들이 기뻐하고 아끼는 예루살렘과 그 성전이 파괴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대놓고 슬퍼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올 것이라는 심판의 메시지를 주시는 가운데, 에스겔이 개인적으로 아내가 사고 혹은 질병으로 죽는[16절: 한 번 쳐서 (מַגֵּפָה: 막게파 - 재난, 질병)] 일을 겪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생각했고, 그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계속 하여 적극적으로 한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에스겔이 아내를 잃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기 삶의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증거해야 하는, 고달프지만 선지자로서의 투철한 사명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순종하였는지를 보여줍니다.

 

 

말씀과 나눔

 

<나눔1> 이해되지 않는 어려움을 경험하였을 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나눔1 의도) 이 질문은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이나 뜻을 깨달은 경험이 있는지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각자가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반대로 은혜를 누린 경험이 있었는지, 마주한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를 나누어 보면 좋습니다.

 

 

 

<나눔2> 에스겔은 아내의 장례식에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철저히 따랐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이나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나눔2의 의도) 이 나눔의 의도는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순종했던 경험들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신자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순종임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경험이 있었는지, 그 때 어떤 도움과 은혜가 있었는지 나누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