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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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 - 2021/06/27

작성자
hosannaho
작성일
2021-06-27 07:00
조회
1240
도피성

( 본문: 신명기 19:1~13 )

본문 배경

신명기 19장부터 25장까지는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지켜야 할 규정들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고 있는 중요한 내용입니다(민 35:9~28, 수 20:1~9). 본문에 나오는 도피성에 대한 규정은 민수기, 여호수아서에 나온 것에 비해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가나안 땅에서 도피성이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알려줍니다. 특별히 요단강 서편의 땅을 남북 방향으로 세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중앙에 도피성을 두는 것과 도피성까지 ‘가는 길을 닦아야 한다’는 것을 추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나눔

 

<질문1> 부지 중에 살인한 자를 위한 도피성 제도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떻게 도피성 가는 길을 준비하라고 하셨나요?(3)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설명)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땅 전체를 평균하여 세 구획으로 나눈 후 각 구획의 중심부에 도피성을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도피자가 어느 곳에 있는지 피의 복수자에게 따라 잡히지 않고 가장 가까운 도피성으로 도망 갈 수 있게 한 조치였습니다. 길을 닦은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그 길을 통하여 가장 빨리 피신할 수 있는 방법이었고,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자녀를 위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세밀하고 깊습니다. 바로 이런 도우심이 지금 우리에게도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2> 도피성으로 피한 살인자가 목숨을 건 질 수 있는 경우는 언제입니까?(4)

원한이 없이 부지 중에 이웃을 죽였을 때

(설명)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보완책입니다. 살인을 당한 가족과 친족의 경우는 반드시 기업을 무를 가족이나 친족이 피의 복수자가 되어 살해한 가해자를 죽여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그런데 부지중에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피의 복수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복수를 해야 하고, 부지중에 원치 않게 가해자가 된 사람은 억울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피성 제도를 주신 이유는 부지중에 살해한 가해자도 살릴 뿐 아니라 피의 복수자의 임무도 면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수의 악한 정서가 공동체를 먹어버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눔 1)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아름답게 살게 하기 위해서 영적 도피성 주셨습니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영적 도피성은 어디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질문3> 부지중에 지은 살인 죄에 대해 그들을 용서하고 도피성에 두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죄에 대해서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10)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설명)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고의적으로 지은 죄가 아닌 부지중에 지은 죄로 인해 저주로 묶였을 때입니다. 원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죄의 문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에 들어가게 되면, 복수해야 한다는 죄의 굴레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의 이야기는 구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죄의 저주 아래 놓인 것을 풀어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예표하는 것으로 정죄의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받은 구원의 역사인 것입니다.

 

 

<질문4> 살인자가 도피성으로 도피를 해도 보복자의 손에 넘겨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언제 인가요?(11)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한 경우

(설명) 이것은 사고로, 혹은 부지중에 의도하지 않게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인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도피성에 들어가도 보복자의 손에 넘기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을 한 사람을 지켜주기 위한 곳이기 때문이며, 복수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렇게 이웃을 미워하고 계획을 세워서 그를 상해하고 죽게 하는 것은 ‘악함’입니다. 그리고 그 악함은 우리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함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눔 2) 죄를 짓는 3단계 의도(동기), 계획, 실행(결단)” 에 대해서 본인의 경험을 가지고 나누어 봅시다.

 

기도우리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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